홍대 근처에 있는 라이브까페이다.
어머니와 고등어 밥집 맞은편 지하에 있다.
10여년 전 홍대 근처에 머물때는 클럽 문화가 없더니
이즈음에는 온통 클럽판이다.
그렇지만 클럽을 드나들기에는 멋쩍은지라 대안을 찾다가 알게 된 까페다.
젊은 친구들이 서빙을 하면서 때되면 연주와 노래도 하는 체제이다.
그래서 연주중 손님이 오면 연주하다말고 나와서 서빙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보게 된다.
가끔은 자작곡도 있지만 주로는 팝과 로큰롤 펑크풍의 곡들을 연주한다.
조금 삐그덕댈 때도 있지만 참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매번 받는다.
나는, 하기는 그 까페를 맨정신으로 가기 보다는 한 잔 걸친 다음에 찾게 되는지라 더 그런지 몰라도,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듣게 된다.
나이가 든 것이다.
- 2010/0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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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0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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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첫 눈내림이 있는 저녁, 당신과 함께, 혹은 당신의
없음과 더불어, 들판에 나갔다가 놀랐읍니다. 새들이 높이
뜨며 작아지지 않고 아무리 걸어도 마을이 가까워지지 않
았읍니다.
몸부림과 몸 사이의 거리.
언제까지나 나는 걸어야 하는가. 새들의 날개 뒤의 어두운
황혼(黃昏), 그 황혼(黃昏) 속의 알맞은 돌아옴, 그때까지
내 당신을 잊지않음, 혹은 막막한 잊어버림, 그 깊이를……
나는 들여다본다, 들여다본다, 나는 꿈꾼다, 꿈없이 걸으며,
원근법(遠近法)에서 해방된 한 세계를, 그 놀라움을.
없음과 더불어, 들판에 나갔다가 놀랐읍니다. 새들이 높이
뜨며 작아지지 않고 아무리 걸어도 마을이 가까워지지 않
았읍니다.
몸부림과 몸 사이의 거리.
언제까지나 나는 걸어야 하는가. 새들의 날개 뒤의 어두운
황혼(黃昏), 그 황혼(黃昏) 속의 알맞은 돌아옴, 그때까지
내 당신을 잊지않음, 혹은 막막한 잊어버림, 그 깊이를……
나는 들여다본다, 들여다본다, 나는 꿈꾼다, 꿈없이 걸으며,
원근법(遠近法)에서 해방된 한 세계를, 그 놀라움을.
- 2010/0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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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백화점 앞 백상빌딩 1층에 있는 일식집이다.
정치인들 문인들이 많이 들락이는 집이다.
나 또한 이 집을 그런 연고로 알게 되었다.
듣기로는 예전에는 주인양반이 매일 새벽 속초에 가서 횟감을 사왔댄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강남 일식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1인분 7만원) 가격으로 괜찮은 회를 먹을 수 있다.
일전에는 거기에다가 흑산도 홍어가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주인을 졸라 맛을 볼 수 있었다.
괜찮은 맛, 소박하고 정다운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보인다.
정치인들 문인들이 많이 들락이는 집이다.
나 또한 이 집을 그런 연고로 알게 되었다.
듣기로는 예전에는 주인양반이 매일 새벽 속초에 가서 횟감을 사왔댄다.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강남 일식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1인분 7만원) 가격으로 괜찮은 회를 먹을 수 있다.
일전에는 거기에다가 흑산도 홍어가 들어왔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주인을 졸라 맛을 볼 수 있었다.
괜찮은 맛, 소박하고 정다운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보인다.
- 2010/02/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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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틈이나 문틈을 철저하게 틀어막아도 웃풍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깨우쳤다.
아예 틈이 벌어져서 스며드는 바람이야, 뭐, 별 할 말이 없지만,
그리고 그걸 막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 바람은 아마도 외풍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웃풍은 창호나 벽체의 단열 문제 때문이다.
방바닥이 아무리 따뜻해도 벽체나 창호 표면의 온도가 내려가면,
방안에 대류현상이 발생하면서 찬바람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벽체나 창호가 제대로 단열되어있지 않으면 무조건 웃풍은 생기게 된다.
...
그리고, 관련 자료들을 뒤적이다가 알게 된 또 하나.
에너지절약을 한답시고, 유럽기준으로 맞춘답시고
겨울철 실내온도를 20도 정도로 내리는 것은 한국 사정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라는 점.
단열이 잘되어있는 건축물의 경우에는 실내온도 20도가 말 그대로 20도로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형식적 실내온도보다 훨씬 낮게 느껴지게 된다고 한다.
건축물의 단열이 부실해서이다.
따라서 억지로 실내온도을 낮추게 되면,
추위를 못견딜 지경이 되며, 건축물도 골병이 들게 된다고 한다.
한국 건축물의 겨울 실내온도가 24-5도 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어서라는 것.
아예 틈이 벌어져서 스며드는 바람이야, 뭐, 별 할 말이 없지만,
그리고 그걸 막는 것도 필요하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 바람은 아마도 외풍이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웃풍은 창호나 벽체의 단열 문제 때문이다.
방바닥이 아무리 따뜻해도 벽체나 창호 표면의 온도가 내려가면,
방안에 대류현상이 발생하면서 찬바람기가 생기게 된다.
따라서 벽체나 창호가 제대로 단열되어있지 않으면 무조건 웃풍은 생기게 된다.
...
그리고, 관련 자료들을 뒤적이다가 알게 된 또 하나.
에너지절약을 한답시고, 유럽기준으로 맞춘답시고
겨울철 실내온도를 20도 정도로 내리는 것은 한국 사정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라는 점.
단열이 잘되어있는 건축물의 경우에는 실내온도 20도가 말 그대로 20도로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으면 형식적 실내온도보다 훨씬 낮게 느껴지게 된다고 한다.
건축물의 단열이 부실해서이다.
따라서 억지로 실내온도을 낮추게 되면,
추위를 못견딜 지경이 되며, 건축물도 골병이 들게 된다고 한다.
한국 건축물의 겨울 실내온도가 24-5도 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어서라는 것.
- 2010/02/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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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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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로 된 의자가 미끌거려서 무척이나 불편하다.
앉아서 가다보면 미끌어져서 의자에서 떨어질 지경이 된다.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이렇게 바꾼 모양인데,
정말로 일을 어이없이 한다는 생각이다.
앉아서 가다보면 미끌어져서 의자에서 떨어질 지경이 된다.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이렇게 바꾼 모양인데,
정말로 일을 어이없이 한다는 생각이다.
태그 : 지하철철제의자
- 2010/0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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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집단 간의 처절한 싸움에 국가가 개입하면 할수록 국가는 불공정과 편파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공정한 해결책을 제시하기가 더욱더 불가능해진다. 물론 국가가 법의 제정을 통해서 이러한 현상을 불식시킬 수도 있겠지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부당한 법에 대한 저항이나 비판이 항상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궁극적 해결책을 얻기가 더욱더 힘들다...." (김정오)
지금은 보수가 사법부에 대해 격분하고 있지만,
이른바 진보도 판결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입맛에 따라 격렬히 항의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사법적 판단이 어떤 사태의 진리성을 결정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회적인 또는 정치적인, 갈등해결을 위한 제도의 하나일 뿐이다.
바람직한 것은 사법부가 나름의 권위를 그 역사 속에서 획득하거나, 사회가 권위를 부여하는 것인데,
그것이 아직은 미진한 증표다, 작금의 사태는.
단지 보수가 사법적 제도 자체를 공격하고 있는 사태는 기이한 일이다.
태그 : 사법부논란
- 2010/0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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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 빌딩 지하에 있다.
압구정동 블루밍의 강남지점이다.
작년말에 이미 개업한 줄 알고 갔다가 헛걸음을 한 적이 있다.
1월 초에 오픈했다.
어제 찾았을 때는 개업 초기라 그런지 좀 정신없는 분위기였다.
손님들이 바글거리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팅이 안정화되지 않았는지 약간 우왕좌왕하는 느낌.
양식을 그리 즐기지 않기 때문에 잘 찾지 않는데,
블루밍은 고기맛 하나로 모든 것이 용납이 된다.
아웃백이니 마르쉐니 베니건스니 같은 데의 고기맛 때문에 양식에 치를 떨다가도,
블루밍의 고기맛을 보면 양식도 괜찮은거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 고기맛이 그랬다.
그나저나 다 먹고 나오니 너무 배가 불러 주체할 수 없는 지경.
맥주 한 잔 먹으러 자리를 옮겼더니 들어갈 배가 없다.
압구정동 블루밍의 강남지점이다.
작년말에 이미 개업한 줄 알고 갔다가 헛걸음을 한 적이 있다.
1월 초에 오픈했다.
어제 찾았을 때는 개업 초기라 그런지 좀 정신없는 분위기였다.
손님들이 바글거리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세팅이 안정화되지 않았는지 약간 우왕좌왕하는 느낌.
양식을 그리 즐기지 않기 때문에 잘 찾지 않는데,
블루밍은 고기맛 하나로 모든 것이 용납이 된다.
아웃백이니 마르쉐니 베니건스니 같은 데의 고기맛 때문에 양식에 치를 떨다가도,
블루밍의 고기맛을 보면 양식도 괜찮은거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제 고기맛이 그랬다.
그나저나 다 먹고 나오니 너무 배가 불러 주체할 수 없는 지경.
맥주 한 잔 먹으러 자리를 옮겼더니 들어갈 배가 없다.
태그 : 블루밍가든강남점
- 2010/01/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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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켜보고 있자니, 기분나쁘다.
걸그룹 산업을 이만큼이나 키워놓고서,
그 산업이란 것이 공공연하게 선정성의 토대 위에 있으면서,
그래서 애들의 허벅지와 몸매가 훤히 드러나도록 입혀서는 무대위에 세우고 있으면서,
그 애들에게 은밀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성적인 암시가 담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으면서,
새삼스럽게 웹툰의 선정성을 문제삼는 행태가 기분나쁘다.
가관인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하는!) 그 웹툰을 선정성이 문제다라는 그 기사마다 대문짝만하게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윤서인씨의 기존 카툰들을 죽 보니,
그가 해명이라고 해놓은 말의 진정성이 이해가 간다.
그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성적인 환상도 이해가 가고.
걸그룹 산업을 이만큼이나 키워놓고서,
그 산업이란 것이 공공연하게 선정성의 토대 위에 있으면서,
그래서 애들의 허벅지와 몸매가 훤히 드러나도록 입혀서는 무대위에 세우고 있으면서,
그 애들에게 은밀하게 또는 노골적으로 성적인 암시가 담긴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으면서,
새삼스럽게 웹툰의 선정성을 문제삼는 행태가 기분나쁘다.
가관인 것은,
문제가 된(다고 하는!) 그 웹툰을 선정성이 문제다라는 그 기사마다 대문짝만하게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윤서인씨의 기존 카툰들을 죽 보니,
그가 해명이라고 해놓은 말의 진정성이 이해가 간다.
그에게 여전히 남아있는 성적인 환상도 이해가 가고.
태그 : 소녀시대웹툰논란
- 2010/01/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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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을 매번 사수할 형편은 못되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보고 기회를 만들어서도 보는 시트콤이다.
그리고 매번 볼 때마다 놀란다.
근래 수 년 사이에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싶다.
그 무서울 정도로 냉정한 리얼리티는 어떤 드라마도 다다르지 못한 경지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드라마들이 엽기적이고 황당한, 또는 어처구니없이 순진한 이야기 놀음을 하는 가운데,
지붕뚫고 하이킥은 현실을 냉엄하게 직시한다.
그렇게 냉정하게 직시하기에 신파적인 사랑과 좌절조차도 설득력이 있다.
드라마들은 현실에서 발을 떼고 이야기만들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데,
시트콤은 현실에, 가능한한 투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나, 참.
...
예전에,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드라마에 이렇게 감동하기는 처음이다.
기회가 닿는 대로 보고 기회를 만들어서도 보는 시트콤이다.
그리고 매번 볼 때마다 놀란다.
근래 수 년 사이에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싶다.
그 무서울 정도로 냉정한 리얼리티는 어떤 드라마도 다다르지 못한 경지가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아니 거의 모든 드라마들이 엽기적이고 황당한, 또는 어처구니없이 순진한 이야기 놀음을 하는 가운데,
지붕뚫고 하이킥은 현실을 냉엄하게 직시한다.
그렇게 냉정하게 직시하기에 신파적인 사랑과 좌절조차도 설득력이 있다.
드라마들은 현실에서 발을 떼고 이야기만들기 놀이에 열중하고 있는데,
시트콤은 현실에, 가능한한 투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나, 참.
...
예전에, '네 멋대로 해라' 이후에 드라마에 이렇게 감동하기는 처음이다.
태그 : 지붕뚫고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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